백자호 조선시대 16세기/ 총고29.8/ 고25.4/ 구경9.5/ 복경22.7/ 저경12 구부는 안으로 숙여 세워졌고 견부에서 저부에 이르는 동체의 선이 유려하며 굽주위를 경사지게 깎은 입호이다. 뚜껑에는 연봉형 꼭지가 달려 있고 유연한 곡선의 변화를 보이면서 테두리 끝이 살짝 위로 올라간 형태로 뚜껑 안쪽이 항아리 구연 안쪽으로 물리도록 원형 돌기가 나 있다. 유색은 유백색 빛이 감도는 백자유로 전면에 고르게 시유되었으며 광택이 있다. 굽안바닥은 안으로 깊게 깎여져 있고 접지면에 유를 훑어내고 백색의 굵은 모래를 받쳐 유번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