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매죽문각병 조선시대 18세기/ 고14.3/ 구경2.5/ 폭8.5×8.5 조선시대 중기에는 동체의 면을 깎아 각이 지게 만든 기형의 도자기류가 등장하여 후기가 되면 더욱 성행하게 되는데 4각병류는 대체로 후기에 속하는 작품들이 많다. 이 병은 구부를 제외한 동체가 모두 방형인 각병으로 어깨의 주연부는 모를 깎아 경사면이 되도록 만들었다. 견부 주연의 경사면에는 구획선을 돌리고 발초문을 시문하였고 외측4명에도 구획선을 두르고 매화와 나비, 죽문을 각각 그려 넣었다. 전면에 담청을 머금은 유약이 얇게 시유되었고 청화의 발색은 대체로 짙은 편이다. 굽은 네 모서리를 경사지게 깎아 둥굴렸는데 바닥은 노태이며 내화토를 받쳐 번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