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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전미술관

송대성 개인전 <바람;풍경>
2023년 03월 28일(화) ~ 2023년 04월 28일(금)
소전미술관 제 1전시실
송대성
1

전시명: <바람;풍경>

 

기   간: 2023년 3월 28일(화) ~ 2023년 4월 28일(금)        

         10:00~17:00, 매주 월요일, 공휴일은 휴관입니다.  

장   소: 소전미술관 제 1전시실 

작   가: 송대성

           1965년생 전남 광주 출생

           1985년 의재 허백련 문하, 문인화 사사 

           1998년 조선대학교 한국화 전공 및 대학원 졸업  

            - 허백련 화단 문하에서 문인화 사사 이후 조선대학교에서 한국화 전공

            - 전국의 산하를 돌며 사생 활동 

            - 탐진강을 배경으로 작품 활동 

            - 송대성 작가의 화풍 형성 

주  최: (재)소전재단, 소전미술관

 



 강기슭에서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본다. 저 먼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변화되어지는 시간의 흐름을 바라본다. 저 흐르는 강물에 스며있는 기억의 잔상들. 나는 나의 욕망과 벗하여 내 바람이 무엇인지 찾아 헤맬 수밖에 없다. 하나의 마음이 나를 그곳으로 이끈다. 강이 나를 이끈다. 

 

 작가노트 중에서

 


송대성 작가는 작품 속에 희망과 행복의 기억을 담는다. 작가는 과거 가족과 함께했 독특한 화법으로 화려한 색상을 만들어 이를 바탕으로 화면 전면에 할미꽃을 과장되게 그렸다. 대개 흰색의 잔털이 꽃의 형상을 뒤덮고 있으며 봉우리는 늘어진 듯 쳐져 있다. 작가에게 할미꽃은 행복했던 한 때의 기억 속 환영이다. 그의 할미꽃은 점점 커져 화면 전체를 차지하고 강물은 점이 되어 꽃을 덮고 있는 잔털과 화합한다. 결국 강물이 꽃이 되고 꽃이 강물이 되는 오묘한 경지에 이른다. 아름다웠던 기억과 더불어 미래의 염원을 담은 작품에는 작가의 주술적 기원이 내포돼 있는듯하다. 그림 그리는 행위 자체에 ‘바람’이라는 영적인 에너지를 부여함으로 그의 작품에는 심연한 기운이 감돈다. 여기에 ‘풍경’ 속 색과 색이 부딪치며 작가의 영혼이 담지된 파장이 일렁인다. 때문에 송대성 작가의 작품은 독특한 에너지를 내뿜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