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지사항

소전미술관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동우박사님
작성일
2021-12-05
조회수
988
작성자
관리자

소전미술관을 운영하다보면 여러 기관과 사람들에게서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행사마다 참여하시어 준비를 도와주시는 자원봉사 선생님들도 계시고



전문가가 필요할 때 여러 인연과 연결해 주시는 마당발 선생님도 계십니다. 



언젠가는 이런 인연들이 쌓여 "소전미술관과 친구들" 단체가 생기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미술관에 여러번 방문하시면서 느낀 소감을 시로 만들어 선물하신 분이 계셔서 



시를 공유합니다. 이동우박사님께서는 부천에서 중의사로 활동하시면서 시도 쓰시는 분이십니다.



여러분들도 미술관에 들려 떠우르는 시상이나 염감이 있다면 바로 옮겨보세요.



여러분의 예술적 감성을 응원합니다!!



 



 



소전 미술관诗/ 이동우



 



고층 아파트 밀림을 지나



아늑한 숲 속에 자리 잡은



단아한 소전 미술관에 들어서면



 



 



백자에 담긴 조선의 모습과



청자에 담긴 고려의 모습이



피아노의 선율에 따라 향기롭게 공간에 퍼진다



 



도자기 전시품을 둘러보고 2층에 올라가면



화려한 엔틱 업라이트 피아노에



잠시 발길이 멈춰진다



 



전시장의 피아노 선율이 이곳에서 울린 듯하고,



전시된 백자와 청자는 반주에 따라



독창도 합창도 하는 듯하다



 



돌음 계단의 유리창 밖 잔디 정원은



무언가 행사를 기다리고 있는 듯해



문을 나서면 저절로 들어서게 되고,



 



로댕의 수제자 부르델의 조각 작품이



저 먼 프랑스에서 와 초록색을 띠고



방문객을 축복해준다



 



어느 곳이든 방문을 하고 나면



남는 것은 사진 뿐,



추억이 남도록 셔터를 누른다



 



크지 않은 미술관이지만



더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 것 같아



뒤돌아 보며 다음을 기약한다.    (2021년 11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