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초화당초칠분문호 조선시대 18세기 후반/ 고38.9/ 구경15.1/ 직경31.6/ 저경15.9 직립된 높은 구부와 동체의 힘찬 선에서 분원 초기 항아리의 특징이 보이고 동체 중앙에는 접합한 흔적이 있다. 구부 주위에는 여의두문대, 동체에는 중앙보다 아래쪽에 상하단으로 구분하는 이조대선을 두르고 그위에 주문양을 시문하였다. 이러한 문양 포치는 금사리 가마에서 만들어졌던 항아리에서부터 시작되었는데 분원 초기 까지도 계속되었음을 알 수 있다. 동체 상단에는 칠보문이 그려져 있다. 청화는 비교적 짙은 발색을 보이나 번져서 퍼진 곳도 있고 화문에는 기포가 있다. 유는 대체로 담청색을 띠고 있으나 하단부 굽주위에 태토잡물로 인한 황미를 보이고 티가 있다. 접지면 및 굽 안바닥의 유를 훑어내고 검은 모래 섞인 내화토를 받쳐 번조하였는데 굽 안바닥에도 모래 섞인 내화토가 가득 붙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