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화백자진사봉황문호 조선시대 18세기/ 고30.2/ 구경11/ 복경23.5/ 저경11.4 백자나 청화백자에 비해 드문 진사백자는 후기의 분원시대에 비교적 많이 등장하고 관요의 진사는 청화와 같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직립된 구부와 동체 최저부에 이조대선을 두르고 그사이의 넓은 공간에 깃과 꼬리의 표현이 각기 다른 2마리의 봉황을 배치하였다. 봉황 주위에 구성된 운문의 표현이 자유스럽고 활달한 필치가 돋보인다. 철분이 다소 함유된 태토 위에 담청을 머금은 회백색의 유약이 비교적 두텁게 시유되었는데 용융상태가 불안정하다. 유면은 고르지 않고 부분적으로 빙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