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청사기박지목단문평병 조선시대 15-16세기/ 고21.8/ 구경3.9/ 저경8.1/ 폭18.6×3.3 기형과 문양의 활달하고 대담한 특징이 돋보이는 분청사기 편병으로 태토는 거칠지만 굽과 저부를 제외한 전면에 귀얄로 시분하고 문양을 나타낸 다음 시유하였다. 이러한 기형의 편병은 기형의 면을 따라 굵은 구획선을 긋고 그 안에 문양이 구성되어 있다. 대개 주문양은 사실적인 의미와 특성을 살리면서 대담하게 변형하여 재구성하고 종속문양은 이를 도식적으로 양식화한 것이 대부분이며 장인과 지방에 따라 개성을 지니고 있다. 견부에는 연판문을, 정면의 평평한 면에는 대담하게 추상화한 목단엽문이 활달한 솜씨로 가득 채워져있다. 측면은 상하로 구분되어 위에는 사엽문을 아래에는 크고 대담한 연판문이 시문되었다. 그리고 하부에 일조대선을 그어 문양을 마감하였다. 측면의 일부분에는 시분후에 박지의 과정에서 떨어져 나갔으리라 보여지는 자연박락의 흔적이 보여진다. 유색은 회색이며 빙열은 없고 하부의 용융상태가 불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