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전시

도예, 도자공예 도자예술

기간

2020. 05. 12 (화) ~ 2020. 07.04 (토) 

* 매주 일, 월요일 휴관 (6월 6일 정상운영) 


장소

소전미술관 기획전시실, 2전시실


작가

정길영, 김영아, 이인숙


관람료

성인: 1,000원 / 청소년·어린이: 500원


후원

소전재단, 경기도청, 시흥시

소전미술관은 우리나라 대표예술이라 할 수 있는 고려청자, 고려와 조선을 잇는 분청자, 조선 예술의 전성시대 철학과 메시지를 담은 순백자와 청화, 철화 안료로 표현된 도자기작품을 전시해오고 있다. 장인들의 손끝에서 완성된 도자기가 공예 범주를 넘어 예술작품으로 구분되어지는 이유는 그리고 그 시점은 무엇일까? 고려청자와 조선백자가 제작되던 시기에는 공예와 예술의 구분은 제작을 하던 도공이나 장인, 화원들이 아니라 그 제작물을 향유하는 대상에 따라 달라졌다. 무엇인가를 담고 저장하던 그릇은 예술표현의 도구가 되었고 상설전시실의 도자기들은 그 시대의 예술을 전하는 거대한 미디어였을 것이다. 현재, 도자기를 향유하는 대상이라 할 수 있는 우리들은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도자기를 접한다. 하지만 도자기를 예술로 접하는 기회는 많지 않다. 소전미술관의 개관기념 특별전시 “도예, 도자공예 도자예술”은 실용예술에서 순수예술로 확장하는 도예의 시점들을 초대작가인 정길영, 김영아, 이인숙의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마련되었다. 

 

현대의 도예에서 다루는 주제는 정길영 작품처럼 한층 구체적이고 개인적인 이야기가 되었으며, 캐스팅 기법은 물레로 도자기를 빚는 기법만큼이나 일반적인 기법이 되었다. 캐스팅 기법을 통해 가볍고 투명해진 도자는 김영아의 작품과 같이 빛을 담는 조명작품으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다. 흙과 물, 불을 사용해 실용성을 염두 해두고 혼을 불어넣는 장인의 정신은 그대로이지만 그 실용성의 개념은 현대인들에게 예술과 소통까지를 아우른다. 이인숙의 작품들은 현대도자의' 쓰임'. 즉 감각적이고 가치 있는 주제를 도자를 매개로 소통하는 '쓰임'을 보여주고 있다.

정길영

 영남대학교 및 동대학원 서양화 석사 

현재, 중국 징더전에서 활동 중


 

개인전 

2019 금산갤러리 개인전 ‘수상한세라믹’ 외 초대전 총 26회 


 단체전

2019 ASIA HOTEL ART FAIR SEOUL,VIP Lounge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2015 ASIA CONTEMPORARY ART(MARCO POLO HONGKONG HOTEL)

2014 아시아 디자인전(홍콩), 홈테이블.데코전(KOEX,서울) 포리옥션(베이징)

2013 서울오픈 아트페어(KOEX, 서울)

2011 도쿄돔 Tableware Festival “Contemporary pottery exhibition”(도쿄, 일본)

2010 여주세계생활도자관 특별기획전 “CERAMIC DINING”(여주)

2009 1001CUPS 세계순회전(중국, 프랑스, 스위스, 인도, 한국) 

        서울디자인페스티벌 “KOREAN DINING”(KOEX, 서울)'

2008 경기국제도자페어 기획전 CeraMIX(KINTEX, 일산) 외 다수

정길영 작가의 작품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하얗게 이를 드러내며 웃는 사람과 꽃을 내미는 사람 그 프로포즈를 받는 사람도 환하게 웃고 있다. 아주 먼 우리의 조상에서 현대작가에 이르기까지 한결같이 도자기에 깊이 새기도 싶은 주제는 바로 행복이다. 집안에 좋은 복이 깃들기를 바라고 자식이 목표한 뜻을 이루어 성공하길 바라고 부모님은 건강하게 장수하길 바란다. 꾸준히 우리는 우리가 가까이 두고 사용했던 공예품에 행복의 문양과 그림을 담았던 것이다. 정길영 작가가 2000년대까지 캔버스와 설치작업 중심에서 도자기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이유도 대중들에게 자신의 메시지를 더 가깝고 친근하게 전하기 위해서다. 그가 도자기 위에 그린 그림은 고대 토기의 문양, 조선 도자기의 그림과 형태는 다르지만 의미는 맞닿아 있다.

김영아

서울산업대학교 도자디자인과 

단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자디자인전공 석사 및 박사과정 재학중

현, 설월도예연구소운영



개인전

2010 지닐빛' , 갤러리 나눔


단체전

2013 “이음”레지던시 프로그램(수로요보천도예창조학교, 고성) 

          경남예술촌 연합전 

          LIC Exhibition (갤럭시 갤러리, 뉴욕)

2012 뉴 밀레니엄 전(갤러리 스카이 연)

2011 한,네덜란드 수교 50주년 기념 국제초대전

2010 대만 잉거 도자박물관 초대전 (대만) 

          갤러리각 기획 13인의 여류전' (갤러리각, 서울)

2009 아시아 국제도예 CLUB 초대전 (대만)

2008 브라질 살바도르 바히아 대학 초대전 '아름다운 지구촌을 위한 긴여정 (브라질)

         국제도자디자인교류전 '도자조명디자인' (한전프라자갤러리,서울)

         삼국연의 2008년 한중일 현대 도예 신세대 교류전

2007 국제도자디자인교류전 '아침식사를위한 도자기' 한중조형예술교류전

          (중국동북사범대-단국대, 중국/한국)

빚는다는 것은 흙과 같은 재료를 이겨서 형태를 만드는 행위이다. 점토와 물레가 과거의 빚는 과정이었다면, 흙물의 밀도를 계산하고 정확한 석고몰드를 제작하여 흙물을 주입하는 캐스팅기법은 현대도예에서 도자기를 빚는 주요 과정으로 자리 잡았다. 캐스팅은 대량생산의 요구만이 아니라 작가들이 다양한 형태의 도자기 통해 여러 예술장르로 진출할 수 있는 통로를 열어주기도 하였다. 물레로 만들 수 없는 비대칭성 형태를 대량생산하고 쌓거나 겹쳐 과거 도자기와는 다른 조형의 리듬감을 부여했고, 견고하고 얇아진 도자기는 빛과 소리를 담을 수 있는 또 다른 그릇이 될 수 있었다. 다양한 도자제작의 실험을 거듭했던 김영아 작가는 도자의 투명함과 가벼움의 특성을 살려 빛을 담는 조형으로의 도자에 열중하고 있다. 자신의 기억과 순간을 빛과 흙으로 쌓고 담으면서 새로운 형상을 계속해서 빚는 열정이야말로 현대 도공(陶工)의 모습일 것이다.

이인숙

이화여자대학교 및 동대학원 조형예술대학 도예과 박사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겸임교수 역임

이화여대 정문 아트월 연구원 

이화여자대학교, 여주대학교 강사역임

현, 공주대학교 세라믹 디자인 전공 강사



개인전 

2019 갤러리 밈, 갤러리 오 개인전 외 개인전 초대전 총 11회 


단체전 

2019 클레이아크를 말하다 (클레이아크,김해) 

2018 도자,새로운모색 (영암도기박물관, 영암)

         포터리밈 이달의작가 (포터리밈) 

         도림전:세라믹컨퍼전스2018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017 주스페인문화원 한국공예전:불이 간직한 시간의 이야기 (주스페인한국문화원)

         경기도 도자 비엔날레 :서사-삶을 노래하다, 기록-삶을 말하다 

         (이천세라믹스창조 센터)

2016 g-세라믹라이프페어 (SETEC) 

2015 ArctiClay 6symposium exhibition: Pentik (포시오, 헬싱키)

2013 The land of the morning clam – l’Atelier (파리. 프랑스) 

         도림전“가화만사성”(이화아트센터) 

2012 cross.over (밀알미술관) 

        산업도자조형전”Lline & Inspiration” (한국공예문화디자인진흥원) 

        한국현대도예의 무한 陶展:한국현대도예가회전(이천세라믹스창조센터)외 다수

곡식을 저장하기 위한 용도로 처음 토기를 만들었다면, 종교의식에 사용되는 그릇으로, 왕실권위나 양반문화를 표현하는 조형물로 각 시대마다 도자기의 쓰임은 변화해왔다. 지금 우리들에게 도자기의 “쓰임”은 공예의 “쓰임”에서 확장되고 있다. 물론 쓰임의 형태가 과거에는 제작자와 사용자가 구분된 일방적 형태였다면, 현대의 도자기는 작가가 만들어 놓은 인공의 공간과 조형들에 관람자들의 주관적인 개념이 더해져 소통하는 쌍방향적 형태인 것이다. 이인숙 작가는 자신의 작업이 이러한 쓰임이 확장된 개념이라고 강조한다. 창의적 형태와 이미지를 만들어내지만 창조가 아닌 쓰임의 확장인 이유는 그녀의 작업이 흙과 물 그리고 불의 과정을 거치며 장시간의 노동과 수작업이 가미된 공예의 정신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